2020년 3월 코로나로 인해 시장은 바닥을 향해 내리 달렸고,
2020년 4월 이후 엄청난 활황장을 시작했다.
이때쯤 나는 상승장을 달콤하게 맛 본 후
평범한 개인투자자들이 그랬듯, IT의 신화에 휩싸여 있었다.
그리하여 가진돈 대부분을 성장주인 카카오, NAVER에 집어넣어놓고
나에게 유리한 뉴스가 나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렸다.
시간이 흘러 그 이듬해인 2021년 9월 이후 시장은 "금리인상"의 우려와 러시아 우크라이나의 전쟁으로 인한 이슈로
급격하게 가라앉기 시작했다.
시장은 반등할 기미조차 보이지 않은 채
속절없이 하락하였다.
무언가 잘못됨을 깨달은 나는 정말 아프지만 "손절"을 경험하였다.
주식의 오르내리는 호가창을 바라보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대체, 주식의 오르는 원리는 뭐고 내리는 원리는 무엇이지? 그리고 이 주식이 싸다고 생각해서 사람들이 많이 사면 주식이 오른다는데 사람들은 싸다고 하는데 주가는 왜 내리지?'
이 후 시장이 상승하면 어쩌나? 라는 생각을 하였지만
내것이 아니다 라는 마음과 함께 내가 잘 몰랐던 주식시장을 알기위한 수단으로 책을 읽어가던 중
어느 한 유튜버의 흥미로운 책 소개를 보았고, 주식시장의 오르내림에 지쳐있던 나는 심기일전을 기하며
이 책을 읽어 내려가기 시작했다.
내가 이 책을 읽고 난 후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주가 = 돈 + 심리
라는 부분이다.
무언가를 깨달은 나는 흥분에 휩싸였다.
"세상에, 이거였어!! 주식의 가격이 오르는 것은 돈이 세상에 많아져서이고, 금리가 낮아 예금을 해놓으면 수익률이 좋지 않으니 사람들이 변동성이 큰 주식시장에 돈을 집어 넣는 것이었구나."
점점 재미있어진 나는 단숨에 끝까지 읽게 되었다.
책이 재미있었고, 앙드레 코스톨라니의 경험담을 일화처럼 풀어낸 것이 한편의 소설을 읽는 느낌이었다.
여기에서 그 유명한 달걀이론이 나온다.
현재는 너무도 유명하여 여기저기에서 인용하여 쓰는 이론이다.
주식을 하면서 이 책은 나에게 깊은 감명을 주었고, 어떤 투자를 하던지 책 내용을 기반으로 생각하게 되는 경험을 선사해주었다.
이 책의 내용과는 별개로 좋은 주식을 고르는 방법을 원한다면 피터린치의 책이 좋을 것 같다.
피터린치의 월가의 영웅이라는 책은 너무도 유명하기에 다음에 기회가 되면 이 책에 대해서도 써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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