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2023년 12월 2일
친구들과의 모임을 위하여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도중
차 안에서 읽으면서 갈 책을 구입하기 위하여 서점으로 들어갔다.
서점에는 여러가지 책이 즐비하게 있었지만 대학교 동창들을 만나기 위함이니
일단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1" 라는 책을 구입하게 되었다.
평소에 책을 읽는 취미가 있기에 별 생각 없이 책을 들고 차 안으로 들어갔다.
역시나 수면제를 먹은 것 처럼 몇페이지를 읽자 잠이 쏟아졌다.
친구들과의 모임을 끝내고 일상으로 복귀해서
천천히 이 책을 읽어 보았다.
1권에서는 현재 살고있는 세상이 돌아가는 원리를 해석해놓았다.
그 중 가장 인상이 깊었던 말이 언론은 광고 수입료로 돈을 벌기 때문에 기업의 입장에서
기사를 낼 수 밖에 없다는 것이었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진짜 그랬다!
세상에, 이 단순하고 명료한 사실을 왜 이제 알았을까?
물론, 내용을 전부 이해한 것은 아니지만 궁금하고 모르겠으면 다시 한번 읽으면 되니
문제 없다.
세상이 돌아가는 원리는 경제가 분모이고 사회 정치 문화 예술 종교 등등이 분자라고 하였다.
지금은 전혀 다른 업종에 있지만 이과를 나왔기에 나름 "으흠...그렇군.."이라고 하고 넘어갔다.
살면서 정말 궁금해 했던 실타리가 풀리는 기분이었다.
어떤 현상을 이해하기 위해선 그에 동반한 지식이 필요한데 기본적인 지식을 가지고 있어야
현상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물론 경험으로 알고는 있지만, 이렇게 수식으로 정리를 해 놓으니 무언가 명확한 판단이 내려졌다고나 할까?
이 책은 세상을 살아가면서 왜 세상이 이렇게 돌아가는 건지 궁금해하고,
도대체 사람들은 어떤 기준을 두고 어떤 생각을 하며 살아갈까? 라는 의문점을 가진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지적 대화를 위한 얕고 넓은 지식을 읽고 나면
세상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내가 좋아하는 책은 경제 관련 서적이다. 그렇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삶을 되돌아보고, 어떤 사건이 발생을 하면
그 이면적인 것을 볼 수 있는 눈을 길러준 것 같다. 참 고마운 책이다.
살다보면 궁금한게 참 많다. 책이라는 것은 그 궁금증에 답을 주지는 않지만 답에 근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 같다.
물론, 저자의 생각이 공감이 되는 사람도 있고 아닌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적어도 나는 이 책의 내용에 공감을 했다.
그래서 2권도 사고 0권도 샀다.
웬만하면 1권만 읽는 것을 추천한다. 2권과 0권은 심오하여 이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여러가지 책들이 보고싶어진다.
이만 이 책을 읽은 후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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